한국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남장협) 산하에 민족화해전문위원회가 만들어졌다.

남장협 사무국장 이영준 신부는 4월 8-9일 서울에서 열린 남장협 춘계 총회에서 민족화해전문위원회 발족을 승인했으며, 위원장은 조성하 신부(도미니코수도회)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신부는 4월 21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와 전화 통화에서 민족화해전문위 발족은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의 민족화해 활동과 대북지원 창구를 하나로 만드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은 각 수도회가 각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에 참여해 활동하고, 대북 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조성하 신부는 그동안 남자수도회들의 민족화해 활동 정보 공유와 연대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올해 분단 70주년을 맞아 더욱더 큰 힘을 발휘하면 좋겠다는 의지로 함께하게 됐다”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현재 9개 수도회에서 남장협 민족화해전문위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는 이에 상응하는 조직으로 민족화해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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