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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주교, 또 사제 서품

기사승인 2015.08.19  15: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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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룽장성 위에푸성 신부

중국에서 불법 주교들이 사제를 또 서품했다. 이에 대해 가톨릭 지도자들은 중국 정부가 교회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는 또 다른 증거라고 지적했다.

헤이룽장교구의 위에푸성 신부(요셉)는 지난 2012년에 교황 승인 없이 주교품을 받아서 교황청으로부터 파문됐는데 지난 8월 6일 사제 3명을 서품했다. 서품미사는 하얼빈에 있는 예수성심 성당에서 열렸다. 31명의 사제가 미사를 공동집전했으며 약 500명의 신자가 참석했다.

한편, 지난 6월 29일에는 레이스인 신부가 러산에 있는 성심 대성당에서 사제 한 명을 서품하고 수녀 두 명의 서원식을 주례했다. 그는 지난 2011년에 파문된 불법 주교다. 이 미사는 18명이 공동집전하고 10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했다.

   
▲ 2014년 베이징의 가톨릭 신자들이 미사 중에 기도하고 있다.(사진 출처 = CNS)

중국의 가톨릭교회는 1950년대부터 주교 임면 등에서 교황의 “개입”을 부인하고 스스로 주교를 선출하는 공식교회와 교황에 충성하는 지하교회로 분열돼 있다. 공식교회 주교들 상당수는 주교 서품 뒤에 교황청과 대화를 통해 승인을 받아 합법 주교가 되며, 지하교회 소속이었다가 정부의 압력에 못 이겨 공식교회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헤이룽장성에서 유일한 합법 주교인 웨이징이 주교(치치하얼교구)는 <아시아가톨릭뉴스>에 “서품한 자든 서품된 자든 간에 모두 중대한 죄”라고 말했다.

그는 “위에푸성은 교황청이 파문을 공개 선언한 불법 주교다. 그에게 서품받기로 동의한 자는 그 누구든 위에의 불법성을 무시한 것이고 교황청에 공개 불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조건으로 말한 또 다른 가톨릭 지도자도 (이번에 서품된) 젊은 사제들도 교황청에 항명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신자들은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비슷한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면, 나는 정부가 교회에 대한 통제권을 확대해서 교회를 국가의 정치목적을 달성하려는 도구로 만들고 있다고 의심할 것이다.”

한편, 레이 신부는 <아시아가톨릭뉴스>에 “나는 교황청의 권위에 도전할 생각이 전혀 없다. 어떤 논란에도 끼어들고 싶지 않다. 하지만 중국교회는 토착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가 사람들이 하는 말에 일일이 신경 쓴다면, 우리 교구의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에는 불법 주교가 8명이 있는데 교황청은 이 가운데 세 명을 파문했다.

레이 신부가 서품미사를 주례한 것은 그가 파문 된 뒤로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12년 6월 29일 자신의 불법 주교서품 1주년에 네 명의 사제를 서품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편집국 editor@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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