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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제 의문사

기사승인 2015.11.17  13: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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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교회 소속 유허핑 신부

중국 지하교회의 한 사제가 의문사했다.

<아시아가톨릭뉴스>에 따르면, 중국 경찰은 11월 11일 유허핑 신부(40)의 가족에게 그의 주검이 황허 강의 지류인 펀 강에서 발견됐다고 통보했다.

유 신부는 2000년 초에 한 유명한 가톨릭 포털을 설립했다. 그는 유럽과 중국의 시차를 이용해 교황청의 소식을 밤새 번역한 뒤 이 비공인 사이트(www.chinacath.com)에 올려 중국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 아주 유명해졌다.

그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자 당국의 관심을 끌었고, 이에 따라 사이트는 폐쇄되었다. 이 사이트는 2003년에 다시 활동을 시작했지만 유 신부는 자신은 더 이상 이 사이트와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 유허핑 신부(푸른 색 윗옷을 입은 사람)과 동료 사제들이 2007년 성지 순례를 하고 있다.(사진 출처 = www.ucanews.com)

유 신부의 시신은 11월 8일 발견되었는데, 그는 전날에 랴오닝성의 싱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와 잘 알고 지내던 중국 여러 곳의 교회지도자들은 그의 시신이 발견된 타이위안에 모여 정보를 더 얻고자 애쓰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11월 6일에 유 신부가 타이위안에서 기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 것을 수녀 두 명이 봤다”면서, “그날까지는 여러 교회 구성원들이 그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 신부는 7일 오후에는 한 교리 모임에 참석하러 싱청에 올 예정이었다. 그날 일찍, 한 수녀가 유 신부에게서 문자를 받았는데, 단 한 글자, 작별 인사인 “별”(別)자만 쓰여 있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헌신적인 사제인 유 신부가 자살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지금은 부검도 신뢰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신부는 산시성 출신으로 허베이성 지하교회가 운영하는 바오딩 신학교를 졸업한 뒤 2004년에 닝샤교구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 뒤 그는 콜롬비아에 있는 교황청립 볼리비아대학과 스페인에 있는 교황청립 살라만카대학에서 유학했다. 그는 2006년에 사회교리학 석사학위를, 2007년에는 교회법 석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여러 신학교에서 가르쳤다.

근래에는 유 신부는 중국의 여러 문화 관련기구에서 연구를 하는 한편 신학잡지를 발간해 왔다. 또한 청년들에게 오지 선교활동을 촉구해 왔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편집국 editor@catholicnews.co.kr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의 기사는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출처를 밝히고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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