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도쿄와 나가사키, 히로시마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 출처 = UCANEWS)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한다.

그는 23일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파나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일본의 마에다 만요 추기경(오사카 대교구)은 24일 “교황이 11월 둘째 주에 일본에 와서, 도쿄와 히로시마, 나가사키를 방문한다”고 <아시아가톨릭뉴스>에 밝혔다.

마에다 추기경은 나가사키 출신으로 히로시마 주교(2011-14)를 맡고 있다가 오사카 대주교가 됐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2차대전 말기인 1945년 8월에 각기 원자폭탄을 맞았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을 때 “교황께서 일본에 오면 핵무기에 반대하는 발언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고, 이에 교황은 핵무기 사용뿐 아니라 제조조차도 비윤리적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젊었을 때 예수회에 들어가 사제가 되려고 했을 당시 일본에 가서 선교사로 일하고 싶어 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아르헨티나의 예수회 장상들은 그러기에는 그의 건강이 충분히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가톨릭 신앙을 전한 것은 16세기 예수회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였다.

지금까지 일본을 방문한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뿐이다. 그는 1981년 2월 23-26일에 일본을 방문했다. 파키스탄, 필리핀, 괌, 그리고 미국 알래스카를 거쳐 가는 중이었다.

https://www.ucanews.com/news/japan-to-welcome-pope-francis-in-november/8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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