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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회, "현 상황에 공동합의적 전진 필요"

기사승인 2019.03.19  1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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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 추기경, "급변 상황에 열린 사고 필요"

독일 가톨릭교회는 지금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는 데 대한 진지한 토론과 개방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독일 주교회의 의장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이 말했다.

그는 3월 14일 독일 주교회의 춘계총회를 마치면서, “개편에는 특별한 절차가 요구된다”고 했다.

그는 그간 독일 교회는 성학대 추문과 개혁에 대한 요구에 따라 변해 왔다고 했다. “독일 교회는 급변을 경험하고 있다. 신앙은 오직 우리가 자유롭고 열린 토론을 하고 새로운 입장들을 취해서 새 길로 들어설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존의) 닫힌 사고에서 해방될 때에만 자라나고 깊어질 수 있다.”

“교회는 공동합의적(synodal) 전진이 필요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권고한다.” “우리는 열린 토론을 위한 틀들을 만들어 내고, 각 교구 출신의 남녀가 책임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절차들을 성실히 지킬 것이다.”

“우리는 성직자들의 권력 남용 사례들을 알고 있다. 그런 일은 굳건한 (신앙의) 발판과 종교적 지향을 찾는 대중의 신뢰를 배신한다. 권력을 줄여야 할 필요에 응답하고 더 공정하고 합법적인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 해야만 할 일은 공동합의적인 길을 찾아내는 일이 될 것이다.”

독일 주교들은 성학대 추문을 비롯해 여러 큰 문제들이 일어난 상황에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계속 토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르크스 추기경은 “구체 대안들이 나와야만 한다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즉 우리는 그런 대안의 목록을 갖고 있지만 그중 무엇을 선택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주교회의 총회 동안, 주교들은 신학 교수들과 교회 안에서 일하는 여성 행정가들, 그리고 교회 임직원들로부터 성학대 위기, 교회법, 교회 행정 안에서의 여성, 가톨릭 성윤리 등에 대한 분석과 의견을 들었다.

3월 11일,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이 독일 주교회의 춘계총회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NCR)

마르크스 추기경은 독신제에 관한 토론을 하려면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독신제를 하느님에 대한 종교적 헌신의 표현으로서 소중히 여긴다. 우리 교회 안의 사제들에게 그것을 어디까지 준수하라고 해야 할지에 대해, 우리는 정리해야 한다.”

그는 또한 가톨릭 성윤리도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대(인)의 성적 행위에 관한 문제들에 관해 우리가 그리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는 자신은 이번 주교회의의 결과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토론 끝에 정리해 낸 것 모두가 여러분의 이해를 받지는 못할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여러분이 기도와 지지, 그리고 비판의 목소리로 우리와 동반해 주기를 청한다. 오직 그렇게 할 때에만 우리는 한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함께 전진할 수 있다.”

그는 또한 독일 신자들 사이에 환멸의 분위기가 넓게 퍼져 있다는 것도 인정했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는 여러분 신자들이 비판으로써 우리의 토론에 동반하고 있음을 보고, 듣고, 경험했다. 우리는 여러분의 봉사를 (주교로서) 대리하고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여러분과 하나로 묶여 있음을 안다.”

그는 또한 신자들이 보낸 기도와 비판에 감사해 했다.

“여러분을 보고 들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여러분의 비판, 걱정, 고통, 의심과 요구를 다 보고 느꼈다.” “진심으로 여러분께 말한다. 우리는 이해한다고.”

마르크스 추기경은 또한 지난 2월에 바티칸에서 열린 성직자 성학대 문제에 관한 세계 주교회의 의장단 총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 미국에서 성학대 사건이 다시금 대대적으로 폭로되며 이 문제가 세계적으로 번지자 이 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그 회의는 급히 만든 대책들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었고 이 문제에 관해 세계 차원에서 (교회가 처한) 현실을 실제적으로 평가하고 깨닫는 자리였다. 우리는 세계 곳곳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책임이 있다.” “우리 가운데 아무도 이제 더 이상 그 문제를 부정하거나 완전히 금기시할 수 없다.”

기사 원문: https://www.ncronline.org/news/accountability/cardinal-marx-church-must-have-serious-debate-celibacy-role-women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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