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헌금과 특별 헌금, 물품 지원 등 속속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에 각 교구가 나서고 있다.

현재 피해 주민들에게는 식료품과 의류, 의약품 등 생필품 지원이 시급해 춘천교구 사회복지회는 지난 8일, 각 교구 사회복지회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각 교구 사회복지회는 방법을 마련 중이다.

또 일부 교구는 사회복지회 지원과 별개로 교구 차원의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피해 지역 조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전소 피해를 입은 곳이 많아, 복구 작업을 위한 자원봉사자 투입은 4월 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주대교구는 14일 각 본당에서 2차 헌금을 실시하고 피해 조사가 끝나면 교구 내 재난재해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서울대교구는 염수정 추기경이 지원금을 전달한 데 이어, 사회복지회를 통해 10일, 쌀과 의류, 온풍기 등 1차 지원물품을 춘천교구 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서울대교구 사회복지회는 까리타스 봉사단과 각 본당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현지 인력 투입이 가능한 대로 파견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9일, 긴급지원금 5000만 원을 춘천교구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는 교구민에게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기도와 관심을 당부하며, 교구 인성회비 1억 원을 춘천교구에 전했다.

부산교구는 9일, 각 교구 내 모금을 독려하며 교구 의연금으로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교구 빈첸시오회에서도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관리국을 통해 신자 개인 지원을 안내하고 있다.

수원교구도 재해대책위원회를 통해 14일 모든 본당에서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위한 특별헌금’을 한다. 특별헌금 전액은 이재민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쓰인다.

춘천교구 피해복구 지원요청 포스터. (자료 제공 = 춘천교구)

의정부교구는 지난 7일 긴급 특별헌금을 실시했으며, 10일까지 모인 금액을 이재민 지원금으로 보낸다.

안동과 원주교구는 28일 각 본당에서 2차 헌금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인천교구도 각 본당 사회복지분과를 통해 모금을 진행 중이다.

제주교구는 사순기간 진행한 각 본당 2차 헌금과 사제 자선기금을 모은 5000만 원을 16일 춘천교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주교구도 교구 사회복지회가 모금을 하고 있으며, 긴급지원 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대교구는 12일, 교구 자선비 가운데 1억을 춘천교구에 전달했다. 이 밖에 마산교구, 전주교구도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춘천교구는 강원도 산불 이재민돕기 성금 계좌를 열고 신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계좌는 신협 135-000-006120(예금주 춘천교구 천주교회) / 우리은행 027-090139-13-008(예금주 재단법인 춘천교구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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