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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땅 사람

기사승인 2019.06.17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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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시 - 박춘식]

H2O. (이미지 출처 = Pixabay)

하늘 땅 사람

- 닐숨 박춘식

 

 

삼각형 - 초등학생

세 잎 클로버 - 중학생

H2O - 고등학생

??? - 조금 안다는 어른들

 

어른들에게 삼위일체를 풀어주는

어느 사제의 삼사일언(三思一言)

 

사람은

항상 하늘을 꼭 잡아야 하고

땅을 골고루 먹어야 하며

이웃을 아늑히 품어야만 잘 살 수 있습니다

바로 곧

천지인이 삼위일체이고

천지인을 먹어야만 하늘나라 갈 수 있으며

천지인을 마음에 모시면 천지인이 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는 오늘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출처> 닐숨 박춘식 미발표 시(2019년 6월 17일 월요일)

 

오래전 기억이어서 가물거립니다만, 미국의 교리 책을 보다가 삼위일체 교리를, 물 분자인 H2O로 풀이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즉 본질은 H2O인데 기체로는 수증기나 안개 그리고 액체로는 흐르는 물, 고체는 얼음으로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서 손뼉을 쳤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삼위일체를 아름답고 멋있게 해설하는 것을 봅니다만, 삼위일체 교리는 천주교 교리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면서, 두뇌가 아닌 마음으로 믿고 품어야 하는 교리로 보셔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몸통을 벗고 4차원에 가면 하느님을 뵈올 수 있다고 하지만, 제 개인 생각으로 하느님의 모습을 다 볼 수는 절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9차원이나 12차원 등 높은 차원에서도 하느님께 좀 더 가까이 갈 망정, 하느님의 모습은, 항상 영원하신 힘과 무한하신 빛으로 가득하시어, 가까이 대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지혜로운 일은,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일이라 여깁니다. 모든 영광이 성모님을 통하여 거룩하신 성부님과 성자님과 성령님에게 가득하소서!

닐숨 박춘식
1938년 경북 칠곡 출생
시집 ‘어머니 하느님’ 상재로 2008년 등단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박춘식 editor@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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