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길의 시골 풍경]
어느 해 가을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한 것이 있었다.
앞집 담벼락에 기대어 나를 부른 담쟁이다.
이 세상에 혼자 살 수 있는 생명체가 과연 있을까?
그냥 기댈 수 있는 누군가 있음에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김용길
사진 작가.
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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