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2019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2019. (표지 제공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천주교 주교회의가 지난 70년 동안 사회를 향해 발표한 문헌을 모은 책이 나왔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지난 8월 31일 펴낸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는 1948-2018년까지 주교회의가 발표한 문헌 가운데 노동, 농민, 시국, 인권, 한반도 평화, 환경 등 한국 사회 전반 문제에 관한 담화문, 성명서, 입장문 등의 사회적 문헌을 모은 책이다.

해마다 발표되는 인권주일, 사회교리 주간, 생명의 날 담화 등은 제외됐으며, 주교단과 주교위원회, 전국 위원회, 이웃종교와 함께 발표한 문헌이 수록됐다.

연구소는 이 책을 내며 “문헌집을 통해 한국 사회의 역사적 흐름 안에서 가톨릭 교회의 활동과 역할, 관심사를 파악하고, 교회의 여러 활동과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문헌집에는 최대한 원문 그대로 실려 있고, 각 문헌의 첫머리에는 발표 당시의 시대 상황에 대한 짧은 배경설명을 덧붙였다.

문헌은 발표된 연대순으로 묶었는데 1, 2장은 1948-79년까지, 3장부터는 10년 단위로 모았으며 모두 6장으로 구성됐다. 책의 마지막에 주제 색인이 있어 주제어로 해당 문헌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의장)는 발간사에서 “하느님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려는 교회의 사명에 충실하며, 더 평화로운 세상, 정의롭고 번영하는 세상,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목표를 지향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로 제목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헌집이 교회가 나아가야 할 사목적 비전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의 참다운 진보를 위한 열쇠가 되고, 하느님나라와 그분의 정의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으며, 비매품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전자책 주소 http://bitly.kr/4V14A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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