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연 제52차 총회서 다짐

22-24일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여장연)가 제52차 정기총회를 성 라자로 마을 아론의 집에서 열었다. (사진 제공 = 여장연)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여장연)가 총회를 열고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소명”, ‘상호문화적 삶으로의 부르심“, “동북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사명”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여장연은 3년마다 열리는 세계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UISG) 총회 주제에 맞춰 매년 구체적 실천사항을 결의한다. 이번 주제인 “예언적 희망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은 지난 5월 로마에서 열린 제21차 UISG 총회 주제이기도 하다.

이번 제52차 정기총회는 22-24일 성 라자로 마을 아론의 집에서 “예언적 희망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렸으며, 구체적 실천 6가지를 결의했다.

먼저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소명”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생활양식 선택과 적극 홍보, 수도회 별로 JPIC(정의, 평화, 보전, 창조) 활동 전담자를 정해 지속적 연대와 교육을 하기로 했다.

또 다른 민족, 언어, 종교, 문화권 사람들, 수도공동체 안에서 친교와 대화를 통해 상호 문화적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기도, 교육, 순례, 연대를 적극 펼치기로 했다.

지난 5월 제21차 UISG 총회에서는 미래 수도생활의 비전, 창조 돌봄, 이주자와 난민, 여성과 미성년자 등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세계 장상들의 다짐과 함께 한국 수도자들은 상호문화에 집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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