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모친 "그리스도교 신앙의 모범"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슬픈 시기에 영적으로 대통령님과 함께하겠다”고 위로했다. (사진 출처 = 바티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문을 보냈다.

31일 천주교 부산교구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 고 강한옥 여사(데레사)의 선종을 위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위로 메시지가 주한 교황청 대사관을 통해 천주교 부산교구청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저는 대통령님의 사랑하올 어머니 강데레사 자매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며 “이 슬픈 시기에 영적으로 대통령님과 함께하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친께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모범을 보이셨고 극진한 선하심을 유산으로 남겨주셨으니, 전능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주님께서 무한한 자애심으로 유가족들을 돌보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통령님과 대통령님께서 사랑하시는 분들과 엄숙한 장례 미사에 참석 중인 분들께 위로와 항구한 평화를 보증하는 사도좌 축복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천주교 부산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장례미사가 봉헌되며, 고인은 경남 양산에 있는 하늘공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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