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 물품과 지원금 전달, 지역 선별진료소 응원

대구대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와 수도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대구대교구는 지난 26일 대구와 경상북도에 각각 1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3일 ‘한티 피정의 집’을 확진자 치료 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티 피정의 집 규모는 객실 111개로 수용가능인원은 222명이다.

또 대구대교구는 2일, 사회복지회를 통해 대구와 경북 지역 선별진료소에 7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대구가톨릭병원 병상 125개를 확진자 전용 병상으로 내놓기도 했다.

대전교구는 사회사목국을 통해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에 손소독제 1020개와 마스크 1만 600개를 전달하고 살균소독기를 직접 가져가 건물 방역도 지원했다. 대구대교구는 이날 전달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마산교구도 대구지역 돕기에 나섰다.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는 3일 대구대교구청에서 조환길 대주교를 만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가 대구대교구 측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출처 = 대구대교구 홈페이지)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수도회별 지역 선별진료소 격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이하 여장연)도 각 수도회 지역 선별진료소 지원에 나섰다.

여장연은 “의료진과 정부관계자들이 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이라도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 등에 문의를 했다”며, 각 지역 선별진료소 간식이나 후원물품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듣고 ‘사랑의 릴레이’를 시작했다.

여장연은 각 수도회와 가까운 선별진료소 사이트를 안내하고 수도회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3월 2일부터 참여하는 수도회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회가 지역 선별진료소에 전달한 간식과 손편지. (사진 출처 = 여장연 홈페이지)

수도회들은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위한 과일, 샌드위치, 김밥 등을 준비하고 물품마다 손편지를 붙여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나눔 릴레이에 참여한 수도회들은 “직접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지켜 주시기를 더욱 기도하게 됐고, 나눔을 위한 용기를 낼 기회에 감사한다”며,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지만, 이처럼 힘든 시기에 서로 힘을 북돋을 수 있기를 바라며, 나눔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지역 선별진료소 안내 https://www.mohw.go.kr/react/popup_200128_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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