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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다 왔는데 교적은 어떻게 만들죠?

기사승인 2020.06.02  1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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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상식 속풀이]

한국 교회는 “교적”이라는 자료를 통해 매우 조직적으로 성사생활과 관련된 신자들의 정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특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 다뤘던 '잃어버린 교적을 찾아서....(2)'를 다시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교적을 가지게 될까요? 

해외에서 한인 성당이 아닌 현지인들이 다니는 성당에서 세례를 받으신 분이 앞선 질문을 보내셨습니다. 외국 교회에는 교적이 없고, 세례증명, 견진증명, 혼인증명 등으로 개인의 성사 이력을 확인합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교적이라는 문서 안에 그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고요. 이처럼 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문서를 우리나라에서는 통용하고 있으므로 교적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외국의 현지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으므로 우리나라처럼 세례와 동시에 교적이 만들어질 리 없습니다.

이미 눈치채셨을 겁니다. 교적을 만들기 위해 필수 요건이 세례증명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즉, 내가 어디에서든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문서나 자료가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해외의 본당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세례증명 사본을 우리말로 공증하여 제출할 수 있습니다. 세례식 때 찍은 사진이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증명서를 보충해 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참고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세례증명대장을 찾을 수 없을 때는 사진이 그 증명서를 대신할 중요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세례식 기념사진. ©왕기리 기자

이 사항은 재외국민으로 있을 때 세례받고 귀국한 신자들에게도 해당되지만,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이민 와서 한국 교회 성당에서 활동하고자 할 때도 필요한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자신이 세례받은 성당에 연락하여 사본을 챙겨 두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있다면 그것도 꼭. 

이런 자료를 근거로 거주지역 본당의 사제는 교적을 발급하도록 도와줍니다. 오히려, 해외에서 세례받은 것보다도 더 빈번히 교적발급을 확인하게 되는 예들은 군대에서 세례받은 경우일 것입니다. 워낙 대규모의 인원이 순식간에 세례를 받다 보니 초코파이 따라 성당갔다가 세례받고는 자대배치 후 자신의 세례 사실도 까먹어 버리는 이들이 적잖습니다. 

이런 분들은 군복무 때의 기억을 되살려 속히 군종교구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교적관리 첨단 시스템인 '양업'(최양업 신부님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시스템이 신속히 세례증명서를 발급해 줄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해당지역의 본당을 찾아가셔서 교적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박종인 신부(요한)

서강대 인성교육센터 센터장, 인성교육원장, "성찰과 성장" 과목 담당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박종인 editor@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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