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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7월 10-12일)

기사승인 2020.07.13  13: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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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편집 : 장기풍)

“씨 뿌리는 사람 비유는 모든 비유의 어머니”

교종, 7월12일 연중 제15주일 삼종기도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종은 7월12일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연중 제15주일 정오 삼종기도 가르침을 통해 이날 복음(마태 13,1-23) 말씀인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했다. 교종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성서에 나타난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비유의 ‘어머니’라고 묘사했다. 

가르침 내용.

오늘 복음에 나타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말씀을 듣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모든 비유의 근원인 ‘어머니’와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은 4가지 유형의 땅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씨앗으로 상징된 하느님 말씀은 추상적인 말씀이 아니라 그리스도 자신이며 마리아의 자궁에서 살로 ‘육화’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말씀이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 형태입니다. 우리도 그럴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새들이 즉시 와서 씨앗을 먹는 길과 같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위험입니다. 많은 작은 대화와 이데올로기, 집 안팎에서 산만해질 수 있는 기회 때문에 침묵 속의 성찰과 주님과의 대화에 대한 열정과 우리의 믿음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또 다른 방법은 ‘토양이 적은 바위가 많은 땅’에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싹이 빨리 솟아오르지만 뿌리가 땅속 깊숙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곧 시들어 버립니다. 이는 일시적 열정의 이미지이지만 여전히 ​​피상적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동화시키지 않습니다. 어려움과 불편함 또는 삶의 혼란 등으로 씨앗이 바위 사이로 쇠약해짐에 따라 그나마 허약한 믿음도 사라집니다.

가시나무가 자라는 땅과 같은 바탕에서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시나무는 즉 부(富)의 속임수, 성공, 세상의 관심사를 의미합니다. 그곳에서도 하느님의 말씀은 질식하거나 죽거나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과일을 맺는 좋은 토양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만 씨가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 말씀을 통해 하느님 말씀은 그 자체가 유익하고 효과적인 씨앗임을 알려줍니다. 또한 하느님의 말씀은 어디에서든지 뿌려집니다. 우리 각자는 말씀의 씨가 떨어지는 땅입니다. 우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스스로 말씀의 씨앗을 자라게 하는 좋은 흙이 되고 쟁기질하고 신중하게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나는 아야 소피아를 생각하며 매우 슬퍼합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날 삼종기도 후 이날이 7월 둘째 주일 ‘국제 해양 주일’임을 상기시킨 후 최근 터키 정부에 의해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대성당이 이슬람 사원으로 바뀐 것에 대한 슬픈 심정을 토로했다. 

말씀 요약.

오늘 국제 해양 주일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주일 성찬례 거행을 위해 오늘 아침 이탈리아 타쿠이니아 항구에 모인 여러분께 축복을 드립니다. 바다의 날 주일은 기도하는 그리스도교 선원들과 그들이 하는 중요한 일을 기억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올해는 다른 어느 해와도 비교가 되지 않았으며 많은 기독교 교회들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전염병 동안 바다에서 행한 희생에 대해 감사를 아끼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선원들은 슈퍼마켓 진열대부터 코로나 방역물품과 의료장비에 이르기까지 일상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오늘 저는 터기 이스탄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합니다, 지난 주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대성당의 ‘박물관’ 지위를 취소하고 다시 이슬람 사원으로 바꾸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저는 지금 매우 슬픈 심정으로 아야 소피아 대성당을 기억합니다.

(편집자 주: 터키 최고행정법원이 10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대성당의 '박물관' 지위를 취소하자 성당 앞에 모인 이슬람 신자들이 환호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최고행정법원의 결정이 나온 직후 성소피아 성당을 박물관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로 개조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FP통신)

 

교종, 5명의 시복 후보자 기적과 성덕 인정

프란치스코 교종은 7월10일 이탈리아 평신도 마리아 안토니아 사마의 기적 인정을 포함한 시복 후보자 5명에 관한 법령에 서명하고 11일 공표했다. 다섯 가지 법령 중 하나는 기적 승인이며, 4개는 영웅적 미덕에 관한 승인이다.

이번에 기적이 인정된 이탈리아 평신도인 마리아 안토니아 사마는 1875년 3월2일 태어나 1953년 5월27일 사망했다. 어린 시절 사마는 심각한 질병에 부딪혀 무릎이 마비되었다. 이러한 불편 속에서도 그녀는 이를 십자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상황에서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갖도록 권유했다. 

1915년 그녀는 하느님께 특별한 헌신을 서원하고 검은 베일로 머리를 가렸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산 부르노의 수녀’라고 불렀고 그녀의 조언과 기도를 위해 많은 사람이 그녀를 찾고 마음의 평화와 평온을 경험했다. 그녀는 78세로 사망할 때까지 60년 이상 침대에서 살면서 주님께 고통을 봉헌했다. 

2004년 12월13일 심한 골관절염과 무릎 통증으로 고통받던 어느 여인은 이날 저녁 사마에게 간절히 중보기도를 청하고 잠들었고 이튿날 아침 깨어났을 때 고통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바티칸의 기적 인정으로 안토니아 사마는 곧 시복식을 거쳐 복자품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이번에 영웅적 미덕을 인정받아 ‘하느님의 종’으로 불리게 될 4명은 다음과 같다.

마리아 펠릭스 토레스는 1907년 8월25일 스페인 알벨다에서 태어나 14세에 처음으로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방법에 따라 영성훈련을 하던 중 봉헌생활에 대한 부름을 느꼈다. 그녀는 1930년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최초의 스페인 여성이었고 이냐시오 영성을 통한 여성과 청소년, 특히 ​​대학생 사도직에 전념했다. 스페인 내전 동안에는 박해받는 사제들을 구출했다. 1952년 그가 설립한 ‘구세주회’는 교구법에 따른 교회 영성기관으로 승인되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젊은 여성들의 형성에 헌신하면서 2001년 1월12일 93세로 사망했다.

에우제비오 치니는 1645년 8월10일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예수회에 입회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멕시코의 넓은 지역을 포함한 뉴스페인으로 선교사업을 떠났다. 그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형제들"이라고 부르며 생활개선, 소의 재배 및 번식방법을 가르치면서 학대와 식민지 착취로부터 원주민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호했다. 그는 원주민처럼 살면서 기도와 성체조배를 통해 힘을 얻었다. 천문학자, 수학자, 탐험가 및 지도 제작자이기도 한 그는 1711년 3월15일 멕시코 막달레나에서 사망했다.

마리아노 지우세페는 1815년 9월8일 스페인에서 해상무역상인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교구사제인 그는 1862년 비오 9세 교종으로부터 사도선교사 직책을 부여받고 지칠 줄 모르는 열성으로 사제들을 대상으로 영적부흥 운동을 전개했다. 1871년 그는 ‘예수의 종 연구소’ 설립을 위해 협력했다. 그의 영성의 중심에는 성체기도와 성모님과 가난한 자들을 위한 헌신이 있었다. 그는 1888년 1월31일 사망했다.

안지오리노 보네타는 1948년 9월18일 이탈리아 시골레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12살에 그녀 다리는 뼈 육종으로 절단되었다. 그녀는 죄인의 회심을 위해 모든 것을 예수께 봉헌했다. ‘침묵의 사역자 협회’에 가입한 그녀는 아픈 사람들을 격려하고 평화를 전했다. 그녀는 목발로 행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그를 동정하는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의 모든 고통을 바쳐 주님께 헌신합니다. 이제 나는 발끝에서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모두 성모님의 것입니다. 그는 죽기 전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사자처럼 강하게 느끼고 아침부터 밤까지 노래합니다.” 그녀는 1963년 1월28일 시골레에서 14세 어린 나이로 사망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장기풍 editor@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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