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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10월 5-7일)

기사승인 2020.10.08  14: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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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장기풍)

"'아니오' 외칠 수 있는 용감한 신자들이 필요"

교종, 10월7일 수요 교리교육에서 엘리야의 모범 제시

프란치스코 교종은 10월7일 오전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 접견 교리교육에서 코로나 전염병으로 상처 입은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성경 전체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한 사람인 선지자 엘리야와 같은 용기 있는 기독교인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기도는 ‘영혼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를 섬기도록 밀어붙이는 ’하느님과의 씨름‘입니다. 관상적이고 동시에 활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선지자 엘리야와 같은 영이 필요합니다. 엘리야의 용기를 가지고 관리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외치는 신자들, 열심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이 필요합니까? 활동하기 전에 먼저 기도가 없으면 충동적인 행동으로 끝나게 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분법'으로 살지 말라고 부름받았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서서 그분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형제들을 만나러 나가야 합니다. 기도는 당신의 영혼을 치장하기 위해 주님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가짜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만남이며 형제들을 섬기기 위해 자신을 보내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주는 시험은 이웃에 대한 구체적인 사랑입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자들은 처음에 침묵하고 기도한 후 세상에 나가서 행동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행동은 충동적이고, 분별력 없고, 목표 없이 미친 듯이 달리게 됩니다. 신자들은 해야 할 일을 분별하기 위해 먼저 주님께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불의를 행하게 됩니다. 우리는 시련과 고통에도 하느님께 충실해야 합니다. 저는 이 시간을 통해 지난 6월 말부터 여름휴가철에 중단된 기도에 대한 주제와 8월5일부터 시작한 코로나 전염병으로부터 세계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한 성찰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성경이 '결정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 '사소한 타협도 할 수 없는 성실한 사람'으로 제시한 엘리야에 대해 생각합니다. 엘리야는 시험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 충실합니다. 자신의 상징인 '불'인 엘리야가 유혹과 고통을 당하는 모든 신앙인의 모범이 되는 방법에는 그가 지닌 사명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많은 난관에 직면하지만 실패하지 않습니다.

두렵거나 외롭다면 평화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엘리야의 신앙은 하느님께서 맹렬한 폭풍이나 지진이 아니라 약한 바람의 웅얼거리는 소리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신 호렙 산에서의 경험에서 절정에 이를 때까지 진보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는 소름 끼치는 침묵 속에서 하느님과 대면합니다. 하느님은 그 순간에 도망자였고 스스로 실패했다고 생각한 엘리야와 소통하면서 겸손한 표징으로 그의 마음에 평화를 되찾아 주셨습니다. 이것은 엘리야의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를 위해 쓰인 것 같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쓸모없고 외롭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 기도가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그의 제자 엘리사가 망토의 절반을 모은 것처럼 우리도 엘리야의 망토 조각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뭔가 잘못했거나 위협과 두려움을 느꼈더라도 기도로 하느님께 돌아오면 기적처럼 평온과 평화가 돌아올 것입니다. 이것이 엘리야의 모범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열정의 순간도 있지만 고통의 순간도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존재를 키워 주는 림프로서 우리를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하느님께 봉헌된 영적 아버지로 선출되게 합니다. 엘리야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최우선을 수호하는 하느님의 사람이지만 그의 연약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영혼 속에는 승리와 영광의 순간보다 자신의 연약함이 더 소중합니다. ‘연약함’은 우리를 격려하는 기도의 순간, 심지어는 열정과 기도의 순간까지도 느끼게 됩니다. 고통, 건조함, 시련의 시간의 기도는 자신을 하느님께 끌려가게 하고 나쁜 상황과 유혹에서 자신을 빠져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성서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인물로 묘사된 엘리야는 모든 시대의 경계를 넘어 예수님의 거룩하신 변모에서 모세와 함께 나타날 때 그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가오는 위협에 맞서 묵주기도 촉구”

프란치스코 교종은 일반접견 교리교육을 마치면서 오늘은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임을 상기시키면서 가톨릭 신자들에게 특히 전염병과 같은 ‘세상에 대한 위협’이 임박한 가운데 묵주의 기도를 바칠 것을 촉구했다. 교종은 “성모님은 발현하실 때마다 특히 세계에 대한 위협이 다가올 때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자주 촉구하셨습니다. 오늘날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도 우리 손에 묵주를 들고 우리와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교종은 묵주기도의 성모마리아 중보를 통해 주님께서 이 유행병 시기에 우리의 삶과 모든 형제자매, 특히 버림받고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교종은 신자들에게 묵주를 항상 손이나 주머니에 넣고 기회 있을 때마다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교종은 “묵주는 우리가 성모 마리아께 바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기도로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구주 예수의 생애를 단계적으로 관상하는 것이며, 악과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종은 묵주기도를 ‘관상기도’라고 정의하면서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우리가 영원토록 묵상하도록 부름받은 하느님 사랑의 얼굴이 점점 더 우리에게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은 16세기 중엽 오스만제국이 세력 확장을 위해 유럽을 침공했을 때 1571년10월7일 그리스도교 연합군이 그리스에서 벌어진 ‘레판토 해전’에서 승리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 전투의 대승을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간구로 하느님께서 함께하신 덕분이라고 확신한 당시 비오 5세 교종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승리의 성모 축일’을 제정했고 훗날 현재와 같은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기념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형제애는 우리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프란치스코 교종 ‘나의 교종’ 잡지 인터뷰에서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나의 교종'(My Pope) 잡지 스페인어판 책임자 카르멘 마 갈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현재가 아닌 유행병 시대 젊은 미래세대에 대해 생각할 것을 권유하면서 "우리는 미래를 책임지고 후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땅을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 핵심주제는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기 위한 프란치스코 교종의 제안이다. 인터뷰 내용.

(교종) 대 유행병은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우리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좋든 나쁘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이 기간 동안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문) 우리가 미래세대에게 맡길 삶의 방식은 무엇일까요?

(교종) 우리 자신이나 현재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입니다. 우리는 창조의 일부로서 시간에 머물기를 원하는 인류의 관점에서 미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를 책임지고 다른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땅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대 유행병 시대에서 우리가 발전시켜야 하는 문화입니다.

(문) 세계는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고통에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교종) 세계의 많은 사람이 동료들을 돕기 위해 만든 크고 작은 제스처를 먼저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고통에 대응해야 합니다. 침묵, 친밀, 단결을 유지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 이웃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사람은 회피하지 않고 문제에 직면했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삶에 대한 헌신은 건강과 관련된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제도에서 쫓겨난 사람들, 일이 없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큰 사회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문화’는 우리의 관계 방식을 몰락시켰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불의를 기반으로 하는 동일한 경제모델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대 유행병은 우리가 이 폐기물 환경에 어떻게 익숙해졌는지 보여 주도록 만들었습니다. 

노인과 가난한 사람, 어린이,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옹호되고 존경받는 형제애 문화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용기를 가지고 버리는 문화와 맞서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계속 우리를 위협하는 버려지는 문화와 대조적으로 우리는 ‘환영, 친밀감, 형제애 문화’라는 또 다른 생활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형제적 정신으로 그들을 돌보기 위해 가장 약하고 취약한 다른 사람을 만나러 나가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문) 지난 3월27일 사순 제 4주간 금요일 밤 비가 쏟아지는 텅 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세상을 향해 기도하신 순간에 대해 회상해 주십시오.

(교종) 제 마음은 고통을 겪는 모든 하느님 백성과 전염병 대유행을 견뎌야 하는 인류 안에 있었습니다. 텅 빈 성 베드로 광장은 저에게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마치 유령들과 이야기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러한 힘들었던 많은 부분들은 수많은 격려와 위로, 기도의 전화와 편지로 보상받았습니다.

(문) 우리 인류가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교종) 현재로서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우리는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주변에서 시작합시다. 저는 주변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또한 인류 공동의 집, 즉 세계, 우주의 보살핌을 포함해야 합니다. 최근 발표한 저의 ‘모든 형제’ 회칙에서 밝혔듯이 형제애는 미래를 건설하는 열쇠의 하나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배포와 관련해 이는 같은 목적을 위한 모든 국가에 속하는 것으로 개발한 실험실의 국가가 소유할 수 없습니다. 백신은 모든 인류의 유산이며 보편적입니다. 전염병 대유행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처럼 인류건강은 공동유산이며 공동선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문) 이민과 이주자 문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교종) 이주민을 돌보지 않으면 그들이 대표하는 문화의 상당부분을 잃게 됩니다. 봉쇄기간 동안 많은 이주자들이 땅에서 일하고 도시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여러 서비스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인식되고 평가되는지를 바라보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레바논이나 시리아 경우처럼 이민의 원인을 조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전쟁을 피해 온 가족들입니다. 많은 나라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 중립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문) 가난한 교회를 지향해야 하는 데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교종) 교회에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우 헌신적인 많은 주교와 사제, 수녀와 평신도들과 아름다운 예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그 길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희망은 모든 인류의 반응입니다. 인류가 보다 조직화되어 있다면 특히 이러한 많은 주변지역에 좀 더 반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의 영혼, 그들이 항상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영적 보호구역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박해를 받는 사람들과 디스와 로힝야족처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전 인류가 이러한 일에 책임을 지기 전까지는 희망이 없습니다. 

저는 내년 성 이냐시오 로욜라 회심 500주년을 맞아 그분이 회심의 여정을 시작한 스페인 만레사를 순례하고 싶습니다. 저는 성 이냐시오의 회심은 또한 마음의 만남이며, 우리의 개인적 회심에 대해 성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스타일로 더 많이 사랑하고 봉사할 수 있는 회심의 은사를 구하도록 우리를 초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익을 위해 이익을 취하지 마십시오”

교종, 이탈리아 투자은행 경영진 접견에서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10월5일 이탈리아 최고 투자은행 ‘Cassa Depositi e Prestiti’ 경영진들을 접견하고 기업경영에는 공정하고 명확한 행동과 윤리적 행동 추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종은 170년 전 설립된 은행 연구소의 임무가 사회와 국가의 요구에 맞게 진화해 왔다고 치하하면서 비즈니스 관리 및 경제개발을 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하고 윤리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종은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제기한 심각하고 중대한 도전에 대해 역설했다. 연설 내용.

이 어려운 대유행 시대에 모든 분야에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가운데 여러분 모두는 경제 역학의 최전선에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관대한 헌신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기관이 투자, 지방당국 지원, 전문가교육 및 생산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생산성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갱신 또는 급진적 전환이 필요한 투자은행의 업무는 상업 역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역의 집중을 방지할 책임이 있습니다. 글로벌 차원의 몇 가지 현실 속에서는 상업과 이익이 제기됩니다. 교회의 사회교리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공정한 수익을 기대하는 비전은 허용되지만 자원은 수집되어 사회적, 집단적 공익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 자금조달에 전달되어야 합니다. 

기독교 사상은 원칙적으로 이윤 전망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윤을 추구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어떤 식으로든 통제하거나 반대할 수 없는 과정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며, 이윤에 초점을 맞춘 메커니즘의 바퀴에 있는 단순한 톱니바퀴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경영관리는 부패에 굴복하지 않는 공정하고 명확한 행동을 요구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책임을 다하려면 선과 악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경제와 금융분야에서 투명성과 좋은 결과를 찾아야만 합니다. 이는 인간을 존중하고 진정으로 인간과 사회를 증진시키는 행동을 식별하고 용감하게 추구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그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인간, 가족 및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한 원동력인 핵심가치로 ‘연대하는 경제’의 재출발을 장려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래야만 국가의 점진적인 발전에 동행하고 공동선에 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관대함과 연대로 일을 계속하면서 정의와 평화의 건설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장기풍 editor@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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