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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단, "기후위기는 오늘날 복음화와 사목의 가장 중요한 주제"

기사승인 2020.10.16  15: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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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받으소서' 5주년 후속 장기 사목 계획을 위한 특별 사목 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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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주교단이 추계 정기총회에서 ‘찬미받으소서’ 5주년 후속 장기 사목 계획을 위한 특별 사목 교서를 발표했다.

주교단은 교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교회의 활동을 짚어보고, 한국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지적하는 한편, 한국 교회 차원의 적극적 실천을 호소했다.

“우리 후손들, 지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까”라는 엄중한 질문

주교단은 현재 전 세계적 코로나19 사태는 산업혁명 이후 인간이 자연을 무제한으로 개발, 소비하고 폐기해도 되는 소유물로만 보며 약탈해 온 결과라며, “회칙 반포 5년이 지난 지금도 어머니 지구는 끊임없이 훼손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지구 생태계가 한계점에 도달해 울부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교단은 2016년 한국이 세계 4대 ‘기후 악당 국가’로 정한 것을 지적하고, “이는 기후 변화에 무책임하고 나태한 국가를 의미한다. 불행히도 2020년 현재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7위, OECD 회원 나라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배출 증가율을 보인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획기적 감축 전망과 전략은 찾아볼 수 없으며, 디지털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효율을 통한 생산성 향상, 녹색 성장만을 열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교단은 그동안 생태계와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한 여러 목소리와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며 통회하는 마음으로 부족함을 고백한다”며, “그동안 교회는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이웃과 피조물들의 고통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했다. 이익 집단이 주도하는 개발 사업에 희생되는 가난한 이들과 연대하지 못했으며, 생태계 파괴 현장에서 피조물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교단은 “후손들에게 파멸로 치닫는 지구를 유산으로 물려줄 수 없으며, 무한정 에너지를 소비해 왔던 나날을 깊이 반성하고,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며, “기후 위기는 오늘날 교회가 수행해야 할 복음화 사명과 사목의 사장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다. 각 교구는 사목 교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생태적 회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각 본당과 위원회는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교단이 제안한 “지속 가능한 세계로 나아가는 7년 여정”에 동참하기 위한 실천 지침은 가정 공동체, 각 본당과 교구, 사회 공동체 등에서 실천해야 하는 지침과 방안이다. “생태적 기도와 식생활, 에너지 사용, 각 본당 분과별 및 교구 위원회와 기구별 실천 사항” 등이 제시되어 있으며, 사회 공동체의 실천 지침으로는 “모든 신자의 생태 사도직 참여, 직업에 따른 다양한 역할, 이웃 종교와의 협력과 시민단체와 연대” 등을 제안했다.

구체적 내용은 주교회의 홈페이지(https://cbck.or.kr/Notice/20201376?gb=K1200#_ftn1) 통해 볼 수 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정현진 기자 regina@catholicnews.co.kr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의 기사는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출처를 밝히고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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