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통과 촉구, 온라인 서명 캠페인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시민 10만 명 동의를 얻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고, 그에 앞서 6월 강은미 의원 등도 발의했지만 논의만 무성할 뿐 통과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달간 국회 법사위 의원 18명 모두에게 이메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한다. 캠페인 목표는 2400명이 온라인 서명에 참여하는 것인데, 이는 산업재해로 숨지는 하루 7명, 1년 2400명 노동자를 상징한다.

지난 5일 운동본부는 온라인 캠페인 ‘죽음의 사슬을 끊는 국회가 되어 주세요’를 오는 12월 4일 김용균 씨 산재사망 2주기 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사람을 죽게 한 기업을 처벌해야 한다는 법안은 19대,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심의조차 되지 않고 폐기됐다. 국회가 책임을 방기하는 동안 지금도 사람들은 죽어 간다”면서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만 5명, 건설노동자는 올해 상반기만 372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든 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수많은 시민과 노동자의 목소리를 국회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는 온라인 캠페인 링크로 들어가 서명하면 된다. 한 번 서명으로 법사위 소속 의원 18명에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이메일이 보내진다.

온라인 캠페인 참여 : https://bit.ly/3jWZ2Se

11월 4일-12월 4일까지 국회 법사위 의원들에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미지 출처 = 빠띠 캠페인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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