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이 지난 23일 방한했다.
오는 27일까지 한국교회와 이웃 종교들을 방문하고, ‘동북 아시아 평화를 위한 종교간 대화의 역할’에 대한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할 토랑 추기경은 23일 입국 후 인천공항 귀빈 접견실에서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김희중 대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장 이기락 신부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토랑 추기경은 한국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세계 교회를 방문하면서 얻는 종교간 대화의 경험을 한국 교회와 공유하고 싶다. 한국 교회 신자들이 다른 종교와 대화함으로써 풍부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랑 추기경은 24일 오전 10시 청와대를 찾아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고 11시에는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한 뒤, 교황대사관에서 원불교, 이슬람교, 천도교, 유교, 대한 성공회, 불교, 개신교, 정교회 등 각 종단 대표자들과 종교간대화 간담회를 가졌다. 또 24일 오후 5시에는 방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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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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