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이 지난 23일 방한했다.

오는 27일까지 한국교회와 이웃 종교들을 방문하고, ‘동북 아시아 평화를 위한 종교간 대화의 역할’에 대한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할 토랑 추기경은 23일 입국 후 인천공항 귀빈 접견실에서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김희중 대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장 이기락 신부 등과 만남을 가졌다.

▲ 환영인사를 받고 있는 장 루이 토랑 추기경 (사진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토랑 추기경은 한국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세계 교회를 방문하면서 얻는 종교간 대화의 경험을 한국 교회와 공유하고 싶다. 한국 교회 신자들이 다른 종교와 대화함으로써 풍부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랑 추기경은 24일 오전 10시 청와대를 찾아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고 11시에는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한 뒤, 교황대사관에서 원불교, 이슬람교, 천도교, 유교, 대한 성공회, 불교, 개신교, 정교회 등 각 종단 대표자들과 종교간대화 간담회를 가졌다. 또 24일 오후 5시에는 방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이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환담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
▲ 김희중 대주교가 한국 교회를 대표해 토랑 추기경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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