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당 10주기 추모기도회, 극소수의 언론에게만 사진 촬영을 허락했다.
기도회 시작 전 정욜 활동가는 “휴대전화 촬영을 삼가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들의 가족, 친구, 동료에게
그들의 성정체성이 알려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있지만, 있음을 알릴 수 없는
존재하지만,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울고 있지만, 왜 우는지 알릴 수 없는
그들은 성소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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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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