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주교회의와 전국 각 교구가 추모를 위한 기도와 미사를 진행한다.

지난 3월 주교회의는 춘계 총회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와 연대 방법을 논의했다. 이에 사회주교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10주기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했고, 4월 16일 각 교구와 본당(성당)에서 추모미사와 행사를 열기로 했다.

먼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4월 15일 오후 2시 위원장 김선태 주교(전구교구장) 주례로 목포 산정동 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인 수원교구는 4월 12일 저녁 7시 30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이용훈 주교 주례로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7시에 위령기도를 먼저 바치고, 미사 뒤 8시 30분부터 추모식을 거행한다. 또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를 위한 9일기도를 봉헌하고, 19일 저녁 8시에는 본오동 성당에서 추모 음악회를 연다.

대구대교구는 4월 15일 11시 교구청 성모당에서 정의평화위원장 이관홍 신부 주례로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마산교구도 저녁 7시 30분 사파동 성당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전주교구는 같은 날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미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천교구는 4월 16일 저녁 7시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총대리 이용권 신부 주례로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에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과 참사 당시 구조에 참여한 잠수사들이 참석한다. 앞서 3월 30일부터 교구 주최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 현수막 달기 운동을 진행한다. 4월 6일 오전에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방문하고,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로 세월호 선체와 팽목항을 방문한다.

대전교구는 4월 16일 오후 2시 대전 현충원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대전 현충원에는 세월호참사 당시 순직한 단원고 교사와 승무원, 수색작업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이 모셔졌다. 안동교구는 오전 7시 농은수련원에서 권혁주 주교와 사제단이 함께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의정부교구와 청주교구는 당일 각각 주교좌성당에서 저녁 7시 30분에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광주대교구와 제주교구는 각 본당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춘천교구는 오전 11시 소양로 성당에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주관으로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각 본당 저녁 미사를 추모미사로 진행한다.

(이미지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기도문 (이미지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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